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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잠복결의핵 감염과 보육료 부당 수령 등의
문제가 불거졌던 어린이집을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역시 복마전이었습니다.
목포시의 관리감독이 겉돈다는 이야기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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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유아들의 집단 잠복결핵
감염이 발생했던 어린이집입니다.
정원은 27명인데, 현재 원아가
한 명도 없습니다.
지난 3일, 운영정지 3개월과
원장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원아 4명의 연장보육료를 허위로 청구해
3월부터 6월까지 확인된 것만 119만 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INT▶이은주 보육팀장/목포시
" "
지난 2019년 어린이집 문을 열었던 원장은
올해 2월부터 목포의 모 요양원 대표까지 맡아
겸임 제한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식단표 대로
음식을 주지 않았던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잠복결핵과 관련해
실제 검사를 받아야 할 영유아 1명을
검사대상에서 누락했던 것도 뒤늦게
드러나 역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SYN▶목포시보건소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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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 감염을 비롯해
연장보육료 부당수령, 원장겸임제한 위반,
급식관리 기준 위반 등 어린이집 한 곳에서
복마전과 같은 일들이 발생한 겁니다.
영유아들의 새로운 어린이집 적응 등을
감내하며 학부모들이 용기를 내기 전까지
목포시의 관리감독은 겉돌았습니다.
사태 발생 이후에도
어린이집에 공문을 보내 나쁜 일을 벌이지 말라고
요청했을 뿐입니다.
◀INT▶이은주 보육팀장/목포시청
" "
코로나19 속에 18곳이 문을 닫아 현재 운영 중인
목포지역 어린이집은 157곳,
목포시 보육팀에서
보육시설 지도점검 업무는 1명이 맡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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