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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민심...'지지기반 흔들릴까' 노심초사

문형철 기자 입력 2022-08-04 20:40:00 수정 2022-08-04 20:40:00 조회수 0

◀ANC▶



대통령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여당 내부에서는 비대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호남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힘 지역위원회는

어렵게 다져온 지지기반이 흔들리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취임한 지 석 달도 안 돼

20%대로 주저앉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공직자 인사 문제와

경찰 장악 의혹, 문자 파동에 이어,



최근에는 초등학교 입학 연령 문제와

관저 공사 비리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집권 초반부터 끝없는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평가도 냉혹합니다.



◀SYN▶

"대통령실이라는 곳은 전부 검사들 판이고...

점수는 10점, 20점이야. 점수를 줄 수가 없어.

그것도 많이 주는 점수라 그 말이야..."



[C/G 1] 이를 반영하듯

윤 대통령에 대한 호남의 지지율은

취임 직후보다 크게 하락했고,



일부 조사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한 자릿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C/G 2 - 투명] 한편, 호남에서의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는 10% 중후반대로,

대통령 지지율보다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당내 파열음이

지역 당협위원회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특히, 청년층의 호응을 이끌어 온

이준석 대표가 당권에서 완전히 밀려날 경우

지금까지 다져온 지지 기반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적지 않습니다.



◀INT▶ - CG

"우리 지역에서 20대 30대 청년들은

과거의 지역주의에서 훨씬 자유로운 게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준석 대표 체제하에서

많은 청년들이 당원으로 가입하고

저희 당을 지지도 많이 해주셨는데,

이게 계속적으로 다음 당대표 체제에서도

유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중앙 정부를 상대로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호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국정 난맥과 당의 내홍 속에서

갈수록 싸늘해지는 지역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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