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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단비 내렸지만...가뭄 해갈은 아직

김단비 기자 입력 2022-08-01 20:40:00 수정 2022-08-01 20:40:00 조회수 7

◀ANC▶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부터 전남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른 장마 이후 반가운 비였지만

가뭄을 완전히 해갈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보도에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모처럼 내린 단비에

작물이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메말랐던 밭은 물기를 가득 머금었습니다.



농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이른 아침부터 밭에 나왔습니다.



◀INT▶

김종근/농민

"가뭄이 너무 심해서 좀 걱정을 많이 했죠. 비가 좀 잡혀서

그나마 작물들한테 엄청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남 지역 가뭄은 여전합니다.



(S/U) 주암댐 저수율은 26%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년 저수율의 절반에도 못 미쳐

여전히 가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시작된 비는

지금까지 순천과 광양 백운산에 150mm,

고흥에도 90mm 이상 내렸지만



올해 누적 강수량은

평년 같은 기간 대비 69%에 불과합니다.



주말 사이 내린 비가 댐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저수율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가뭄이 해갈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INT▶

이중호/한국수자원공사 주안댐지사 운영과

"비가 주암댐 유역에 100mm 이상 왔는데 그정도 물량가지고는

가뭄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전남.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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