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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주민 100여 명 대피 소동

김단비 기자 입력 2022-07-26 17:47:01 수정 2022-07-26 17:47:01 조회수 0

◀ANC▶

오늘 새벽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한밤중 잠에서 깬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여름철 엔진 과열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아파트 지하주차장.



주차된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이더니

새까만 연기가 천장으로 치솟습니다.



승용차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여수시 소호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난 건

오늘(26) 새벽 1시 20분쯤.



◀ S/U ▶

김단비 기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번지면서

집 안에 있던 주민 1백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한밤중 가까스로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INT▶

강맹식/주민

"누군가 문을 두드려서 나가보니까 매캐한 냄새가 났어요.

지하실에 불났다고 빨리 대피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지하실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앞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불은 승용차 전부를 태우고

양옆에 주차된 차량까지 그을린 뒤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진 과열이 유력한 원인 중 하나로

폭염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YN▶

소방서 관계자

"여러가지가 추정되는데요.

운전석 아래 엔진 부분 아래 거기에서 튀겨서 시작돼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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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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