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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아이들, 발해를 꿈꾸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7-31 20:30:00 수정 2017-07-31 20:30:00 조회수 0

           ◀ANC▶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얽혀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까마득한 미지의 역사를 찾아온 어린 후손들이발해 땅에서 태극기를 펼쳤습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한 초원지대.
 울창한 수풀로 뒤덮인 평야가 끝없이펼쳐져 있습니다.
6 98년부터 한반도 북부와 만주, 연해주를점령했던 고대국가 발해의 성이 있었던곳입니다.
(S/U)돌이 아닌 흙으로 지어졌던 발해 성곽은지금은 나무와 수풀로 뒤덮혀 터만 남아있는상태입니다.
           ◀INT▶도효남 / 구례고"너무 황무지잖아요. 황무지이고 아무 것도 없으니까 진짜 발해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걸친 영토 때문에발해의 역사는 제대로 된 발굴조사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중국은 당나라가 발해를 '해동성국'으로 칭했던 역사는 잊고, 발해를 당나라의 지방정부 쯤으로 편입하고 있습니다.
     ◀INT▶양동현 / 능주고"거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발해 성터를 여권을 가지고 외국 오듯이 와야하는 사실이 안타까웠어요. 정작 우리는 우리 민족끼리도 나눠져서 싸우고 있는 실정인데"
     ◀INT▶최서인 / 여수중앙여고"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서 저희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아야겠다는 그런 국가적 책임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발해'의 까마득한 후손들은 옛 영토에 넓은 태극기를 펼치고,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찬란했던 고대 국가의 영광을 잠시 꿈꿨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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