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이틀 연속 4백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 5일, 전남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9명.
[C/G - 투명] 지난달 중순부터 2백 명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번 주들어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더니
한 달만에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동부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순천에서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 20여 명이
집단 감염됐고,
여수와 광양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INT▶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50명 이하로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부터는 80명에서 70명...
주요 관광지 거점별로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인구 이동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여름철 에어컨 사용과 관광객 증가 등
계절적 요인까지
코로나19 재확산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을 회피하는 BA.5가 빠르게 퍼지면서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 위험이 더욱 큽니다.
실제로, 도내 4차 접종자 2만 6천여 명 가운데 30%인
7천 8백여 명에게서 돌파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전남지역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9.5%.
보건당국은 당장은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가 문제입니다.
◀INT▶
"저희는 다른 도에 비해서 노인 인구가 많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병상 부족 시에는 호남권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해서..."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역학조사관 등 현장 대응 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각 지자체와 합동으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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