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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민주당 중진 의원 '각축전'..."갈등 불거질 가능성도"

문형철 기자 입력 2022-06-16 20:40:00 수정 2022-06-16 20:40:00 조회수 0

◀ANC▶

민선 8기 출범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초의회를 이끌어갈 의장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 간의

각축전이 예상되는데,

지역위원장의 의중과 의회 내부의 세력 구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민선 8기 순천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25명의 당선인 가운데

시의원을 세 차례 이상 지낸 인물은 모두 7명.



[C/G 1] 이 가운데,

현직인 강형구, 나안수, 박계수 의원과

정병회 전 시의원 등이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현직 당선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여수는

후보군이 더 두텁습니다.



[C/G 2] 6선의 김영규, 4선의 이선효 의원에다,

3선에 성공한 김행기, 박성미, 백인숙 의원도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인사권 독립 등으로 의회의 위상과

의장의 권한이 예전보다 더욱 강화되면서

민주당 소속 중진 의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달 말 공식 후보 등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



늘 그랬듯, 각 지역 국회의원들은

의장단 선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2년 뒤 총선이 치러지는 점을 고려할 때

어떤 형태로든 지역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중론입니다.



◀SYN▶

"(의장) 경선에 나오는 사람은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후보로 나갈 수 없다든지...

대부분 위원장의 뜻에 따라서 정해졌죠."



지역위원회가 갑과 을로 양분된 여수의 경우에는

당내 경선에 앞서 양측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시의원 당선인 가운데

갑 지역구 소속이 12명으로

을 지역구보다 2명 더 많아,



의장을 포함한 주요 직책에

갑 지역구 인사들이 포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열세에 놓인 을 지역구에서는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직을

갑과 을이 각각 한번씩 맡는 방식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지난 민선 7기에서도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터라

임기 시작 전부터

양측의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SYN▶

"지역위원장 차원에서는 그런 것들이

욕심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또, 우리 현역 의원들이 그런 부분에 합의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것도 잘 안되는 것 같고..."



한편, 광양에서는

그동안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을 맡아왔지만,

이번에는 진보당 소속 4선 의원에게

부의장직을 맡기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수정당을 배려하는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민주당 당선인의 상당수가 초선이라

부의장직을 맡을만한 인물이 부족했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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