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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무소속 출마...'反 소병철' 진영 결집하나?

문형철 기자 입력 2022-05-10 20:40:00 수정 2022-05-10 20:40:00 조회수 1

◀ANC▶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노 전 시장과의 연대를 추진하고 있어

순천시장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민주당 비대위의 재심 기각 결정으로

순천시장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던 노관규 전 시장이

결국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노 전 시장은

상식을 벗어난 공천으로

선거에 출마한 많은 후보들이 큰 상처를 입었다며,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분열과 혼란의 원인으로

지역위원장인 소병철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당헌 당규상 부적격자를 시장 후보로 공천한 뒤

시민들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한 노 전 시장은,



이같은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SYN▶

"시민의 선택권을 비웃고,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불공정에 항의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심판해 주십시오."



이에 대해 소병철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공천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소속 출마를 위한 구차한 변명"이라며

"순천 발전의 발목을 잡지 말라"고 맞받았고,



민주당 공천권을 따낸 오하근 후보 역시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는 철새 정치인은

시민의 힘으로 퇴출시켜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노 전 시장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순천시장 공천의 부당함을 지적해 온

민주당 인사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소병철 의원의 전횡을 막아야 한다며

노 전 시장과의 연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노 전 시장은

앞으로 정치 일선에 나설 명분이나

동력을 얻기 어렵고,



오하근 후보와 소병철 의원 역시

정치적 타격과 책임을 피할 수 없어

양측 모두,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



전직 시장과 현직 국회의원의 대결로 확대된

순천시장 선거가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지역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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