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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뒤면 연안 전체 '황폐화'..바다 사막화 심각

강서영 기자 입력 2022-05-04 20:40:00 수정 2022-05-04 20:40:00 조회수 4

◀ANC▶

육지처럼 바다에도 해조류로 이뤄진

'바다 숲'이 있는데요.



하지만, 40년 뒤면 국내 연안 전체가

황폐화될 만큼 이 바다숲의 사막화 속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고 합니다.



오는 10일 바다식목일을 앞두고 여수 앞바다에는

인공 바다숲을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현장을 강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해경 대원들이 잘피가 심어진 모판을 들고 바다로 들어갑니다.



다이버들이 직접 5m 수심으로 들어가

황폐화된 바다에 잘피 모판을 정성스레 심습니다.



해조류가 사라지고 바위가 하얗게 변하는 '갯녹음' 현상,



이른바 '바다 사막화'를 막기 위해

인공 바다숲이 조성되고 있는 겁니다.



S/U) 지금 심고 있는 '잘피'는

물 속에서 산소를 내뿜기도 하고

다른 바다생물의 서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현 상태대로라면

40년 뒤 우리나라 연안 전체가 황폐화될 정도로

바다 사막화 속도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막화된 바다 면적은 지난

10년 간 1만 4천여 ha에서 2만 6천여 헥타르로

8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바다 사막화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연안 개발과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은 바다 사막화를 막기 위해

매년 면적을 조금씩 확대해 인공 잘피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바다식목일을 앞두고 올해에만

여수 금오도 앞바다에 잘피 4만주를 심었습니다.



◀INT▶

*최임호 / 한국수산자원공단 생태복원실 과장*

"잘피장이 조성됨으로 인해서 당연히 생태계는

좋아지고요. 수산자원도 늘어나기 때문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이 사업을..(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은 조성된 잘피숲이

잘 생존해 주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라며,

바다 사막화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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