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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탈당, 무소속 출마선언과
낙천자들의 작심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차 결선투표를 앞둔
순천과 여수 시장 경선전에서는
캠프별 이합집산을 둘러싸고 미묘한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막바지 경선전으로 뜨거운 오늘 지역 정가의 움직임을
박광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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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에 소속된 현역 시의원 두명이
공천 배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재현 여수시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무려 7개의 전과가 있는 인사는 경선에 참여시키면서도
자신은 이유도 모른채 배제됐다면서
완전히 공정성과 상식에서 벗어난 경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회견에 나선 문갑태 시의원도
민선 7대 의원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도
자기사람 심기를 위한 낡은 정치의 희생양이 됐다며
공천 배제가 부당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INT▶
"이것을 그대로 수용해 주게 되면 저희들이 여수을 지역에서
부리는 횡포를 그래도 인정해주는 꼴이 됩니다."
여수 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의 작심발언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전창곤 여수시장 후보는 '시민과 당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공선위원들이 특정 시장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시도의원 후보자를 줄 세우기 하는 행태"를 지목하며
"전형적인 패거리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전후보는 그러면서 "여수가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고
전남제일 도시의 위상을 빼앗기게 된 것은
정치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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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에서는 오하근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장만채 후보가
특정후보를 지지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장후보는 어제 오후
오하근, 허석 후보 캠프를 잇따라 방문해
"순천이 남부권 수도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두 후보가 협력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하근 후보는 민주당 1차 경선이 마무리된 직후
장만채 후보의 지지선언을 발표했지만
장후보가 보도자료 배포 직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가열됐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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