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원들이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은 차별과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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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취업상담 창구가 대부분 비어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상담원들이 차별해소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INT▶ 김애숙/직업상담원"일터를 박차고 나와서 한다는 게 쉬운 일도아니고 폭염 속에서 한다는 게 쉬운 일은아닌데요. 저희의 처우가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개선되지 않을 것 같아서..."
파업에 참가한 상담원들은 이른바 '일반상담원'.
노동부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서로 다른 조건으로 채용했던 계약직상담원들을 통합한 겁니다.
[C/G] 이렇다보니 같은 무기계약직이지만기존 '전임상담원'과 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19퍼센트 가량 적은 기본급을 받고 있습니다.
또 상담사 1명이 연간 3백여 명까지관리하는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도교통비와 식대 등 기본적인 수당도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박은정/직업상담원"저희도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하고 있는데 또 업무량도 굉장히 과중돼있다보니까 정말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시간도 부족하고 심적으로도 힘들다 보니까..."
목포고용노동지청은상담원들의 요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다음 주부터 파업 대체인력을 투입해 취업상담 업무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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