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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리포트)청소년, 범죄·재범 막으려면...?

양정은 기자 입력 2022-04-17 20:40:00 수정 2022-04-17 20:40:00 조회수 0


◀ANC▶

전남은 소년범의 재범률이
전국 평균보다 세배 이상 높을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재범을 막기 위해 꾸준한 예방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입니다.

◀END▶

(S.U) 저녁시간, 번화가를 찾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비행과 탈선을 막는
지도현장에 함께 나와봤습니다.

목포의 한 오락실 인근.

중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무리지어
몸싸움 등 심한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또다른 야외 주차장에서는
열명 가량의 학생들이 담배를 피웁니다.

경찰관이 다가가자 학생들은
어떻게 담배를 구했고 어디다 담배를 숨겨놓는지
태연하게 말합니다.

◀SYN▶
( 담배 어디서 났어? ) - 담배요?
(빨리 얘기해봐) - 저 소화전 터는데요?
(소화전을 털어?) - 저기 00아파트 소화전 털어서..

거리에 CCTV가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학생들간에 집단 싸움도 자주 발생해
인근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술마시고 담배피고.. 춤추고 고함지르고
(어른들이) 한마디씩 하죠. 그럼 애들이 대들어.
싸움을 해요."

지난해 전남에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은 2천 2백여 명,

소년범 재범률은 33.1%로 3명 가운데 한명은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셈입니다.
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습니다. [CG]

범죄 예방을 위해 전남경찰청은
매달 집중 관리군인 '위기청소년'을
100여 명 지정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의
지속적인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박승리 / 학교밖 청소년
" 일단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많이 도와주세요
지원 방법이 되게 많은데 몰랐거든요.
약간 마음이 더 편해진 것 같아요"

◀INT▶ 손양익 /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장
"학교폭력 가·피해자나 선도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은
경찰청 기준에 의해 SPO가 관리를 하게 되어 있는데
학생들이 모여다니는 곳이 무인오락실, 공원 등 한정되어있습니다.
정보를 충분히 입수하고.."

경찰은 청소년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전남지역 학교를 순회하며
소년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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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은 yangjeongeun@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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