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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풀리는 가계대출...이자 부담 '우려'도

조현성 기자 입력 2022-04-11 07:40:00 수정 2022-04-11 07:40:00 조회수 1

(앵커)

대출을 강력하게 옥죄었던 은행들이

최근 가계대출을 다시 풀고 있습니다.



금리의 지속적인 오름세 속에서도

여전히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이 높아

추가적인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난 달 말 5년 만기 금융채 금리는

연 3.229%까지 상승했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이 금리가

3%를 넘은 것은 7년 7개월만이었습니다.



대출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그만큼 커진 셈인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아

오히려 이자 부담이 계속 커질 수 있는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cg) 광주은행이 올들어 지난 석 달 동안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75%는 변동대출 상품이었던 반면에

고정금리 대출은 25%에 그쳤습니다.



두 대출 상품의 금리 차이가 1% 안팎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변동금리 대출이 당장 이자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세욱 과장(광주은행 영업기획부):

"기준금리가 오른다해도 1% 차이가 나려면

조금 텀(반영 기간)이 있을거니까 이제 당장은

변동금리로 하되 지켜보자 이런 심리가 아닐까 싶거든요"



한편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여파로

대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금융기관들은

다시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가산 금리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담보대출 금리를 앞다퉈 내리고 있고, 크게 축소했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원상복구하는 방식으로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도

가계대출 빗장 풀기를 거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이미 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점입니다.



일부에서는 자산시장의 거품 붕괴 우려로

금융당국이 기준 금리를 제한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지만,

이미 위험수위에 있는 가계대출을 너무 안일하게

시장에 맡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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