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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야외에서
학습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인 학교숲이
여수에 처음 조성됐습니다.
이용 대상을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로까지 개방하면서
공존과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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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야외 수업이 한창입니다.
수업 후 학생들은
야외에서 책을 읽기도 하고
친구들과 보드게임도 즐깁니다.
자연을 벗삼아
야외 체험을 할 수 있는
학교숲 공간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INT▶ 전이건/ 여수구봉초등학교 3학년
"학교숲이 생겨서 엄청 신나고...
수업시간에 나와서 상자 안에 있는
보드게임도 할 수 있고,
풍경 좋은 곳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어요."
◀INT▶양유진/ 여수구봉초등학교 3학년
"트리 하우스가 생겨서 (아침에) 학교를 빨리 가고 싶어요."
설계부터
아이들의 손길을 거쳐
조성됐다 보니
감회도 남다릅니다.
◀INT▶조영희/ 구봉초등학교 교감
"설계자 한 분만 만든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작년 9월부터
직접 디자인을 만들고, 또 공모전을 해서
아이들이 함께 만든 트리 하우스이기 때문에
그 뜻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학교숲은
학생들의 자연체험 학습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쉼터로써 주민들에게까지 개방될 예정입니다.
◀INT▶ 장석웅/전남교육감
"자연체험을 통해서 자연과 생태계의 중요성,
그리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요.
이곳은 학생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도 쉼터라던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 그를 통해서 지역과 학교가 소통하는..."
전남에 조성된 학교숲은 17곳으로
올해 15곳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체험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숲이
새로운 자연체험 학습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상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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