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R] "검은 찌꺼기 둥둥"..새카맣게 뒤덮힌 호수공원

강서영 기자 입력 2022-03-13 20:40:00 수정 2022-03-13 20:40:00 조회수 0

◀ 앵 커 ▶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어진 한 공원에



시커먼 폐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까만 찌꺼기들이 떠다니고



악취까지 진동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폐수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공원 안쪽에 흐르는 작은 개울이



검은 물로 뒤덮였습니다.





가까이 가니 악취가 진동하고,



물 속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카맣습니다.





인근 상가와 연결된 배수관에서



검은 찌꺼기가 섞인 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겁니다.





◀ S Y N ▶인근 시민



"뭔 공장 어디에서 저렇게 나오나. 가정집에선 나올리가 없는데. 안 그래요? 가정집에서 저렇게 검은 물이 나올까?"





검은 폐수는 상류의 깨끗한 물과 섞여



그대로 호수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물 속에 카메라를 넣어보니,



온통 검은 찌꺼기가 떠다녀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돕니다.





인근의 식물과 이끼들까지



검게 변해버렸습니다.





◀ st-up ▶



"보시는 것처럼 바닥 깊은 곳까지



새까맣게 변해버린 침전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이미 두 차례 현장조사를 했지만



폐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S Y N ▶순천시 관계자



"시청 환경과하고 하수도과, 우리과, 건설과 네 팀이 가서 배수로를 한 번 확인을 했거든요...





환경단체는 호수가 순천만까지 연결돼 있다며



서둘러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원인을 찾기위해



배수로를 따라 CCTV를 추적할 예정이며



환경단체도 폐수와 찌꺼기들을 채취해



성분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 E N 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