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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권 재창출 실패...보수정당 후보 '최고 득표율'

문형철 기자 입력 2022-03-10 20:40:00 수정 2022-03-10 20:40:00 조회수 8

◀ANC▶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제20대 대통령 선거.



초접전 승부가 예상되면서

지역의 많은 유권자들도

새벽까지 개표 상황 지켜보셨을 텐데요.



전남은 여전히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지만,

윤석열 후보가 보수 정당 후보로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국 대권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이번 20대 대선의 전남지역 선거인 수는

158만여 명.



이 가운데 127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81.1%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전남은

민주당의 텃밭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도내 득표율은 86.1%.



선거 이전 여론조사에서 70% 내외에 그쳤던 지지율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선거 막판에 이뤄진 야권 후보 단일화의 영향으로

전통적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했고,

여기에 중도층의 표심도 일부 흡수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보수 정당 후보에도

적지 않은 표심이 향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전남지역 득표율은 11.4%.



이준석 대표가 목표로 내건 3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C/G - 투명] 지난 2017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을 1.4%포인트 이상 앞서며

보수정당 후보로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주요 타깃이었던 청년층의 표심에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지속적이고 파격적인 호남 행보도

득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지역 안에서도

투표 결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C/G 2]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양으로

16%에 가까운 지지를 보냈고,



순천과 구례에서도

12%대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완도와 함평, 신안 등 서부권에서는

윤 후보의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 CG

"일단 산업화 기반이 있는 동부권에서 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조금 더 높았던 것 같고, 그리고 20대와 30대

비율이 더 많았던 것도 동부와 서부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득표율이 나온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군소정당 후보들도

여러 공약을 내걸며 전남지역 표심잡기에 주력했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은 1.28%,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0.15%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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