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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친환경 해상 운송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석탄연료를 쓰며 탄소를 내뿜는
국내 연안여객선들이 전기로 섬을
오갈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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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00명 이상, 차량 20여대 선적이
가능한 420톤 규모의 선박입니다.
겉보기에는 현재의 차도선과 다를게 없지만,
과거에는 없었던 대한민국 첫번째
차도선입니다.
석탄 연료를 쓰지 않고, 전기를 이용합니다.
육지에서 충전한 배터리를 실은 차가
차도선 깊숙히 주차한 뒤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은 세계 최초입니다.
◀INT▶김부기 소장/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배터리 충전은 육상 스테이션에서 충전을
해오고, 그래서 평시 배터리 충전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트럭을 이용해서 배터리가
교체되면 바로 운항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국내 연안여객선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전남 목포에서 친환경 선박 시대를
준비 중입니다.
전기 차도선을 실제 운용하며
이차전지와 조선 산업 등 선박과 연료 분야
전반에서 현재 수준을 뛰어넘는 기술을
확보해야 합니다.
친환경선박 연구소와 교육기관 등이
목포 앞바다에 집결해 친환경 대체 연료와
선박 무게를 줄일 신소재 개발, 기자재
국산화 기술 연구가 함께 추진됩니다.
◀INT▶김종식 목포시장
"착실히 추진해서 목포가 세계 친환경 선박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모든
기관들과 협력해서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2025년에는
270조 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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