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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러-우 전쟁으로 광양만권 산단도 '초긴장'

최우식 기자 입력 2022-03-01 20:40:00 수정 2022-03-01 20:40:00 조회수 2

◀ANC▶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경제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유와 석유화학, 철강, 항만이 밀집해 있는

광양만권 산업단지 내 기업들도 당장은 큰 영향은 없다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사태 장기화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최근 7낸사이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심지어 배럴당 백달러를 넘는 초유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유와 석유화학이 밀집해 있는 여수국가산단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GS칼텍스는 현재 원유 재고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쟁이 길어질 경우 수급 차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우화학 등,

석유화학 업종은 정유쪽보다 우려가 더 큽니다.



유가 상승이 나프타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원가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원유와 나프타의 러시아산 비중은 각각 5.5%와 24% 수준으로,

수입선을 바꿀 경우,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합니다.



철강업종은 러시아 경제 제재가 시작되면

알루미늄과 니켈 등, 비철금속 공급에 차질이 우려돼,

지난 2014년 전쟁 때처럼 주요 광물 가격의 급등이 예상됩니다.



다행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핵심 원료를 러시아에서 수입하지 않아 당장 영향은 없겠지만,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따른 수지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항만 분야의 경우는,

현재 광양항과 러시아를 오가는 기항선사는 2개 선사,

우크라이나 항로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물동량은 공산품과 수산물 등, 연간 10만 TEU정도로,

광양항 전체 물동량의 4.5% 수준이며,

역시 단기적인 영향은 없지만, 사태 장기화 대비는 필요합니다.



전라남도는 최근.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제상황 긴급점검회를 열고

각 산업 분야별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남도는 원유와 천연가스, 곡물 등,

원자재 수급 차질과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사태 장기화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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