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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추위속 꽃망울 '활짝'..'봄 성큼'

강서영 기자 입력 2022-02-23 20:40:00 수정 2022-02-23 20:40:00 조회수 0

◀ANC▶

절기상 입춘과 우수를 훌쩍 지났는데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봄꽃들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강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매화 중에서도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홍매화.



연일 영하권의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홍매화는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선홍빛으로 물들어가는 마을 어귀에서,

직박구리 한 마리가 봄 노래를 지저귑니다.



◀INT▶

*관광객*

"매화가 원래 예전서부터 겨울에 추운 눈 속에서도 피는게

홍매화라고 그랬잖아요. 기대는 안 하고 왔는데 굉장히 멋있었고요."



빛나는 봄햇살처럼 새햐얀 꽃망울 뽐내는 백매화.



홍매화에 질세랴 백매화도 앙증맞은 하얀 꽃잎들을 틔워내고 있습니다.



◀INT▶

*김순례 / 순천시 매곡동*

"빨간색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하얀 색이 딱 중간에 섞여 있으니까..

너무 마음이 좋아요. 사람도 하얀 사람도 있고 까만 사람도 있고

다 우리가 하나가 돼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직은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 오동도에도

조금씩 봄기운이 감돌기는 마찬가지..



볕이 잘 드는 가지마다 피어난

빨갛고 화려한 동백꽃 봉오리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꿀을 좇는 동박새도 동백꽃들 사이를

바쁘게 오가며 봄 소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에서도 굴하지 않고 피어난 봄꽃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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