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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광양시의회 제동에 어린이 보육재단 신규 사업 '차질'

김주희 기자 입력 2022-02-17 17:06:16 수정 2022-02-17 17:06:16 조회수 0

◀ANC▶

광양시와 의회가

어린이보육재단 예산 출연액 규모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러는 사이 어린이보육재단은

올해 예산이 제때 수립되지 않아

신규 사업의 추진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한 어린이보육재단.



출범 5년 차를 맞아 광양시는

어린이 보육 사업의 원활하고 안정적 추진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금 출연 동의안과 예산안을

두차례에 걸쳐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어린이 보육 재단의 예산 독립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

과도한 예산 증액이라는 일관된 입장입니다.

◀INT▶

"지금 소상공인들 먼저 지원해라. 소상공인들 죽을판 아니냐.

그 돈 가지고 소상공인들 먼저 도와주고, 보육 재단 아직 남았다.

5억씩 지원해서 5년 동안 해왔으니까 5억을 더 하든지 10억을 더해서

그때 지원했던 사업을 그대로 하고, 하지 말라는 것 아니지 않냐."



시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공방을 벌이는 사이

어린이보육재단은

올해 예산 확보가 제대로 안돼

광양형 양육비 지원 사업, 등하원 도우미 사업 등

새롭게 준비했던 사업의 추진이 어렵게 됐습니다.



재단은 잔여 기금 50억 여원가운데 일부를 우선 집행해

계속 진행해 왔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비 지원 등 11개 사업만

최소한 수준에서 일단 추진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INT▶

"올해 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저희가 시 출연금이 부결이 되어가지고

기존 저희 재단 기금으로만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11개 사업으로 7억 정도로 축소 운영이 된 상황이고, 현재 신규

사업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첫 사례로 운영되고 있는

광양 어린이 보육 재단.



이제 시 집행부도 의회도

적절한 교차점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싯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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