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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조카를 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고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아이 몸 곳곳에서는
멍자국 등 폭행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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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의 한 아파트
어젯 밤(14) 6시 20분쯤
5살 A 양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SYN▶ 장흥소방서 관계자
어린아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저희가
간겁니다. 현장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A 양 몸 곳곳에서는 폭행 흔적으로 의심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S.U) 피해 아동은 지난해 9월부터
수개월 째 고모와 함께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아파트 주민
"아기가 갑자기 나타났더라고요.
아들만 둘이 있었는데.. 아기가 조금
표정이 어둡다, 그 생각은 들었어요."
경찰은 A 양을 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고모 41살 이 모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체포당시 이 씨는 아이를 폭행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했지만 지금은 다시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쳤다"며 A 양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전남경찰청 관계자
"조사도 해보고 증거를 더 모아서 어떤 고의에
의한 폭행이 있었는지 부검이라든가 해보고.."
경찰은 부검을 통해 A 양의 정확한 사인과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고모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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