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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더워요" 반려동물 여름나기-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8-09 20:30:00 수정 2017-08-09 20:30:00 조회수 0

           ◀ANC▶ 반려동물 천만 인구 시대, 대통령도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연일 폭염 속에 실내에 있는 동물들도 더위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여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3살인 몰티즈 쫑이.
 집안에서도 혀를 내밀고 가쁜 숨을 몰아쉬기 일쑤입니다.
 땀샘이 없는 개들은 입을 벌려 체온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더위 속에 장염과 습진 등을 겪은 터라 주인은 걱정이 큽니다.            ◀INT▶ 정문선"같이 있을 때는 그래도 에어컨을 켜주고시원한 걸 계속 주는데 밖에 나가버리면관리해줄 사람이 없으니까 많이 걱정되서빨리 들어오게 되더라고요."
 유기된 고양이 40여 마리가 모여있는 보호소는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개와 마찬가지로 사람보다 2도 가량체온이 높아 열사병과 피부병 등더위에 취약한 고양이들.
 페트병에 얼려준 얼음,찬 기운이 있는 대리석과 대나무 방석 등에 붙어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INT▶ 김수영/목포고양이보호연합 "열사병이 오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한 고양이가 죽긴 했거든요. 어린 애들은 이기기가 힘들어요. 큰 애들은 괜찮거든요."  바람으로 땀을 증발시키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선풍기는 사실상 동물들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인의 외출 시에도환기를 시키거나 커튼으로 햇빛을 막아주고, 아이스팩 등을 수건으로 감싸주거나 털을 적당히 깎아주는 편이 낫다고 조언합니다. 
         ◀INT▶ 박동규/수의사"체온조절이 안 되다보면 심한 흔들림이나헛발을 딛고 어지럼증을 느끼고 심하게는구토 증상을 나타내기도..."
 특히 여름철 한낮엔 산책이나 차에 혼자 두는 것을 피하고,심장사상충을 옮기는 모기가 많아지는만큼예방약 등을 챙겨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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