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11) 오전,
전남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공장 한쪽이
폭탄을 맞은 듯 뻥 뚫렸습니다.
주변에 설치돼있던 구조물과 장비들은
산산조각 난 채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11) 오후 9시 25분쯤
여수산단 입주업체인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4명이 숨지고,
또 다른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작업자 가운데 3명은
협력업체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여수와 순천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이번 폭발은
공장안 있던 열교환기를 점검하던 도중
발생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열교환기 청소 작업을 끝내고
시험 가동을 위해 압력을 높이던 중
갑자기 폭발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큰 화염이나 연기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발당 당시 거대한 덮개가 튕겨져 나가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감독관 등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여천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1년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