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시의회가 올해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했던
경도 연륙교 분담금 추경예산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수시가 분담해야 할 72억 원의 예산 확보 여부와는 상관없이
사업주체인 미래에셋측의 책임있는 태도변화와 소통이
우선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도 연륙교는 35년 전에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됐지만
전액 시비 확보라는 벽에 부딪혀 추진되지 못하다,
민선 6기, 이낙연 지사와 주철현 시장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도비 지원과 함께 가시화됐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측의 레지던스 건립 계획으로 불거진 논란은
연륙교 예산 확보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해 여수시의회가 이미 국비와 도비가 확보된 상황에서
여수시가 분담해야 할 본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경도 개발 사업 자체보다 더 큰 이슈가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례적으로 이 문제와 관련해
여수시와 시의회, 경제청에 협조 공문까지 보내
추경 확보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INT▶박창환 정무부지사
(투자협약서에 따르면, ‘연륙교 등, 재정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는바, 이에 대한 이행이 투자유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업을 유치함에 있어서 이러한 투자협약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향후 전남도에 대한 투자에도 많은 애로가...)
하지만, 반대 여론은 여전합니다.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내고
이번 추경 예산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헸습니다.
시의회의 추경안 심사도 관건입니다.
여러 여건상, 이번 추경은 통과될 거라는 관측이 있긴 하지만,
해당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부터
강한 반대 의견을 부딪혀 표결 끝에 또다시 부결됐습니다.
일관되게 반대해온 일부 의원들은 추경 예산 확보 여부를 떠나
미래에셋측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이상우 의원
(미래에셋이 연륙교 예산이 혹시 통과되더라도 정확한 입장 전환이 있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여수시민들이 우려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어떤 대안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레지던스에서 시작된 논란이
주민숙원사업인 연륙교 건설까지 발목을 잡는 가운데,
이제는 당사자인 미래에셋이 상생의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