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역 간 갈등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는
여수박람회장에 대한 공공 개발 여부를 두고
개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단지, 공공개발에 앞서
4가지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한
공공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것은 지난해.
하지만 지난 달 본 회의 통과를 위한 최종 관문인
국회 법사위 상정이
지역 내 반대 여론에 부딪혀
보류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광양시의회를 포함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도 계속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INT▶
"우리 광양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컨테이너부두니까
컨테이너부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그런 계획을
세웠으면 계획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지금까지 투자금 회수에 집중했던 정부가
광양항만공사 여건을 감안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죠."
공공개발 사업 주체인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최근 지역 사회의 반발 분위기 속에서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INT▶
"대전제는 저희들 찬성하고 있습니다. 찬성하고 있고...
그다음에 제가 신임 사장으로 와 보니까 이미 전남도,
해양수산부, 지역 국회의원 주철현 의원실 해서
상임위 통과까지 해서 9부 능선은 이미 넘어와 있더라고요.
근데 이것을 신임 사장이 이제 와서 되돌린다거나 이런 것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단지, 법 개정을 통한 개발 사업에 앞서
4가지 선결 과제의 해결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박람회장 부지에 대한 취득세와 법인세 등
600억원 규모의 각종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한, 현재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안고 있는
3600억 여원의 부채 상환 기간 연장을 통해
재정 압박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현재 박람회 재단 인력 30여명에 대한
고용 승계를 위한 기준,
지속가능한 사후 활용을 위한
공사의 주도적 수익 모델 창출 등 선결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첨예한 지역 간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여수박람회장 공공 개발 사업.
광양만권 지역 사회가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논의의 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