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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 속에서 맞은
5일 동안의 설 명절이 이제 모두 지났는데요.
연휴 기간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우려도 컷지만,
귀경객들은 고향의 정을 가득 담아
다시 일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설연휴 마지막날,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는
귀경객들로 붐빕니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섭니다.
귀경객들의 양손에는
부모님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꾸러미가 가득 들려 있습니다.
◀INT▶
강영진/ 서울시 석촌동
"직장 때문에 서울에 올라가게 됐는데
명절맞이해서 연차도 길고 해서 부모님 뵈러...
코로나 조심하면서 집에서만 있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배웅을 나온 가족들의 숫자는
눈에 띠게 줄었지만
아쉬움의 크기는 여전합니다.
◀INT▶
박경숙/ 여수시 미평동
"더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못챙겨줘서 미안하고
항상 올때는 반가운데 갈때는 아쉽잖아요.
그런 마음이 항상 커요."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는 귀경길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기상 악화로 여수 거문도 항로가 결항되면서
섬 귀경객들의 발길이 묶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섬 귀성과 귀경객 수는
모두 만 7천여 명으로
지난 설에 비해 3% 가량 증가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최대 2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 추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인구 이동이나 접촉 등이 늘어난만큼
자가진담검사와 기본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습니다.
◀S Y N▶
김병훈/ 여수시감염병관리팀장
"당분간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생활로 복귀하시는 분들께서는
복귀 전에 자가검사를 꼭 받으시고
검사 결과 양성이 되신분은 보건소에서
반드시 PCR 검사를 받으시고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사회 내 맹렬한 확산 추세 속에서 맞은
이번 설 연휴.
걱정과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귀경객들은
그래도 고향의 따뜻한 정을 가득 담아
다시 일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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