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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리포트) 사고발생 13일째 '더딘' 수색...실종자 어디에

조현성 기자 입력 2022-01-23 20:40:00 수정 2022-01-23 20:40:00 조회수 0

(앵커)

사고 발생 13일째,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의 실종자 수색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못하고 있습니다.



타워 크레인은 안전에 이상이 없을 정도로 해체가 됐지만, 건물 외벽에 설치돼있던 대형 거푸집 제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색작업에 큰 진전은 없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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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최상층 외벽에 불안정하게 매달렸던 거푸집들이 하나 둘 떼어져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구조물들은 균형이 맞지않아 100여미터 아래 수직으로 추락하는 위험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타워크레인은 추가 해체가 필요없을 정도로 안정성이 확보가 된 상태



하지만, 거푸집 제거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구조당국의 발을 묶었습니다.



(오전 현장 브리핑 내용 중)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있어 지연되고 있다. 금일 중으로 5,6,7번 거푸집 해체하고



때문에 중장비를 동원한 대대적인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졌고, 구조대원들이 손으로 잔해물들을 치워가며 진행하는 수색도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거듭 답답한 심경을 호소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콘크리트를 파쇄해야하는 인부가 와야하는데 (현산이) 8시간 근로기준을 지켜야한다는 이유로 일과시간에만 구조한다. 8시간을 지켜야되면 야간에 일을 시켜서 우리라도 하게하든지



그나마 크레인 해체와 거푸집 제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일부터는 실종자들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6층에서 28층 사이 상층부 정밀 수색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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