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학교와 교육기관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해들어 확인된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 10명 중 세 명이
10대 이하였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굡니다
학생 한 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84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
졸업식을 월요일에 하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1학년에서
나와서 검사하러 왔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새해들어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10대 이하 확진자는
169명으로 전체 확진자 571명의 29.6 퍼센트에 달하고 있습니다.
방학이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학교마다 학사일정이 달라
다음 주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 )
기존에 (학교에서) 한 번 확진이 되가지고 학사일정이 지체된 곳은
조금 더 미뤄지기도하고 아니면 또 다른 사유들로 인해서
(방학이) 며칠 뒤로 미루기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광주 광산구의 제조업체에서도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2명의 확진자가 나와,
사업장과 학교, 의료기관과 목욕탕 등
다양한 경로의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하루 광주에서는 86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가운데,
전남에서는 목포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이어져,
81명이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앰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