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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어린이보육재단 운영 예산 신경전?

김주희 기자 입력 2022-01-06 20:40:00 수정 2022-01-06 20:40:00 조회수 2

◀ANC▶

지난 해 말 광양시는 어린이보육재단의

안정적인 사업 확장과 운영을 위해

연간 100억원 씩

5년 동안 지원하기로 계획했지만

결국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됐습니다.



시가 올해 의회에 다시

관련 안건을 상정하기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의회도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양시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출범한 어린이보육재단.



시는 지난 5년 동안 이 어린이보육재단에

한해 5억원 씩 모두 2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이 예산으로 재단은

질병아동 무료 돌봄 서비스 등

모두 67개 아동 보육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시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가

새로운 재단 지원 조례를 마련하고,

지난 해 말 1년에 100억원 씩

5년 동안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금 출연 동의안과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 내부에서는 과도한 예산 증액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산안을 부결했습니다.

◀INT▶

"지난 5년 간 저희가 지원했던 내용들 평가 분석을

한 후에, 차후에 지원 금액이라든지 지원 방향 등에

대한 검토를 해보고 다뤄보자 하면서 부결시켰습니다."



시는 올해 첫 임시회에

재단 기금출연동의안을 다시 제출하는데 이어

오는 3월 추경에 예산안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광양형 유아 양육비 지원 등

지역의 영유아 보육 지원 사업의 확장을 위해

시 예산의 1%까지는 지원해야 한다는 의지입니다.

◀INT▶

"저희들은 지금 6대 4정도로 해서 60%는 지출을 하고

40%는 적립을 해서 재단의 안정적 운영도 하고 지금

가장 급한 세대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을 할 계획입니다."



광양시가 민선 7기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어린이 보육 재단.



출범 5년 만에 안정적인 중장기 운영 예산 확보라는

현실적 난관에 봉착하면서

시 집행부와 의회의 고민도 깊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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