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불과 몇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지역 명소에는
올해 마지막 일몰을 감상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해넘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VCR▶
눈부시게 빛나던 태양이
수평선을 향해 천천히 떨어집니다.
파랗던 하늘은 점차 붉은빛으로 물들고,
갯벌과 해안가에도
조금씩 어둠이 내려 앉습니다.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 속에도
해넘이 명소에는
일몰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INT▶
"여기 처음 왔는데 너무 이쁘고요.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었는데
무사히 잘 넘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해가 구름 뒤로 조금씩 모습을 감추며
작별을 고하는 순간,
시민들은
올해 마지막 일몰을 카메라에 담으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해넘이 행사는 열리지 않았고,
북적거렸던 인파도
이제 옛 풍경이 됐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INT▶
"성적도 많이 올랐으면 좋겠지만, 코로나 시국이 끝나서
친구들과 멀리 여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INT▶
"내년에 선거가 있는데 훌륭한 대통령이 나오셔서
나라가 더욱 부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내일(1) 신년 일출 행사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맞이 명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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