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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긁직한 현안 해결 성과...내년부터는 '권역내 협치' 절실

최우식 기자 입력 2021-12-27 15:16:46 수정 2021-12-27 15:16:46 조회수 2

◀ANC▶

2021년, 올 한 해를 돌아보는 보도기획,

오늘은 첫 순서로 정치와 행정 분야를 정리합니다.



올해 전남동부지역에서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같은 큰 성과도 있었지만,

동시에 더 많은 과제를 확인하는 한 해였습니다.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정치와 행정은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면서도

서로 삐걱대는 모습도 보여

지역민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올해 가장 큰 정치 이슈는

국회 문턱에서 수없이 좌절했던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쾌거였습니다.



정치권과 지자체, 지역 사회가

후속 조치에 매달려야 할 행정 현안이 생겼습니다.



◀INT▶김대희

(여순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들은 더욱더 많이 (요구)받을 수 있는 한해였습니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할려면 정치와 행정이 공동으로 가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수에서는 남해간 해저터널 건설 확정과

세계 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도 큰 성과였지만

COP28 유치 무산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입니다.



경도 개발과 시청사 통합, 현충탑과 미술관 건립 같은

지역 현안들은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정원박람회 특별법 제정으로 순천의 미래 청사진이 제시됐고,

공공데이터센터 유치와 스카이큐브 인수 등이 두드러졌지만,

쓰레기 매립장이나 연향뜰개발, 순천만 가든마켓 등,

미해결 과제들로 성과는 빛이 바랬습니다.



또 취임 초기부터 법정을 오가는 시장의 모습은

순천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감을 높였습니다.



현직 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은 건강악화, 불출마선언까지,

추진력 없는 부시장 체제가 길었던 광양시도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도립미술관 개관과 기업 투자 유치,

광양항 제2의 도약 준비라는 성과는

정치와 행정이 함께 이끌어 낸 작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고흥에서는 전국적으로 눈 길을 끌었던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이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와 부작용으로 인해

무소속 현직 군수를 자극하기는 커녕

민주당 대사면 정국과 맞물려 어정쩡한 분위기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고흥에서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내년 5월, 2차 발사를 앞두고 있고

항공우주 관련 산업과 기관 유치에 대한 희망을 갖게했습니다.



사실상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2021년,

크고 작은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한 해였다면,

새해엔 여순특별법과 박람회장 사후활용,

기후위기대응과 국제행사유치 등, 지역 간의 소통이 화두로 던져졌습니다.



◀INT▶김석

(대기오염에 대한 문제랄지, 관련된 교통의 문제랄지, 문화의 문제랄지, 또 굉장히 밀집돼 있는, 오랜 기간동안에 서로 인구빼가기 경쟁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것을 멈추고, 광역쟁정협의회를 만들어서(협력해야 합니다.))



정치와 행정을 분리하기 힘든 지역의 특성상,

내년 초, 양대 선거를 앞둔 전남동부지역에서는

각 지역의 정치력과 행정 역량도 중요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협력과 협치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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