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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의 닭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전국 가금 농장에서
확인된 15건의 AI중 절반이 전남에서 발생했는데,
대부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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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중인 닭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된
영암의 한 육계농장.
닭 6만 4천여 마리가
예방적 살처분됐습니다.
최근 도내 AI 발생이 이어진데 따라
강화된 출하전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반투명] 앞서 올겨울 전국 가금 농장에서는
1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는데,
이가운데 7건이 전남에 몰리면서
검사가 강화된 겁니다.
◀INT▶ 전영옥/한국오리협회 전남지회장
"검사가 강화된 것에 농가가 힘은 들지만
서로 협력해서 조금 막아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번달 전남을 찾은 겨울 철새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8만 4천 마리가
관찰되는 등 추가 발생 위험도 높은 상태.
하지만 많은 농장들이 여전히 방역조치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투명] 도내 7건의 발생 사례를 분석해보니
출입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하지 않거나
방역복, 장화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전라남도는 방역시설이 미흡한 농가에는
추가 입식을 제한하기로 하는 등
고강도 조치에 나섰습니다.
◀INT▶ 이영남/전라남도 축산물위생팀장
"농장 밖에 오염돼있는 분변,
여러가지 환경들이 축사에 악영향을
미쳐서 바로 농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농가 소독 시설, CCTV와 같은
방역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등
확산 차단에 나선 전라남도.
AI가 세차례 발생한 영암군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에 들어가는 한편 농가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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