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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청 청사가 뚫렸고,
전남도청 행사 참석자도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각에서는 방역 위기를 말하는
자치단체들이 오히려 방역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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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인
직원이 어젯 밤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확진된 직원의 소속 부서 등
95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습니다.
가족 등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확진자가 구내식당을 평소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의 검사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INT▶ 무안군보건소 관계자
"접촉했거나 세무회계과를 방문했던
직원들이나 구내식당을 이용했던
직원들은 지금 검사를 자발적으로..."
전남도청도 초비상입니다.
지난 14일 도청에서 열린
청정전남 으뜸마을 시상식에 왔던
참석자가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행사장에는 도지사와 시장, 군수,
공무원 등 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달들어 전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천 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
급기야 전남지사가 지난 13일
이동*모임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도지사
"접촉이 곧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도민 모두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주시고..."
하지만 공허한 선언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남 문화상 시상식,
청정전남 으뜸마을 성과 나눔대회,
관광두레·스타트업 깐부데이 페스타 등
이번 주만해도 수십명씩 모이는
행사가 즐비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해
어쩔수 없이 열어야 했던 행사라지만
[반투명 완제]
대면 접촉이 증가할 수록 위험도 함께 커지고,
진단 검사 건수도 폭증해 방역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듯 합니다.
내일부터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돼
연말 사적모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제 남악신도시 식당가에서는
전남도청 각 부서들이 앞다퉈 송년모임을
진행하는 등 겉다르고 속다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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