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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일주일 넘게
하루 백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증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전남 방역당국은
이달까지 준중증병상 34곳을 마련한다는 계획인데,
의료진을 중심으로는 인력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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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는 8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현재까지 620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11월 923명을 넘어설 걸로 보이고,
전남은 함평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와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전국적 상황에 따라
광주*전남에도 중증환자가 늘면서, 중증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광주 전남대, 조선대 병원에 마련된
29개 병상 중 잔여병상은 3곳에 불과하고,
화순전남대병원에 있는 12개 병상 중에는 7곳이 남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타지역 확진자들이 대부분 광주 병상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달까지 전남대, 조선대 병원에
준중증 병상 28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전남의 경우는 화순전대병원에 9개가 마련됩니다.
◀INT▶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전국적인 상황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또 사망자도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병상을 확보하겠습니다.)"
한편 의료진들은 병상 확보 계획만 있고,
이를 괄리할 의료 인력은 확충되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의료진들은 정부가 간호 인력의 준비는 고민하지 않고
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만 내렸다며,
인력 충원과 교육 없이는
코로나를 포함해 일반 환자 치료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 지적합니다.
◀SYN▶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장/
"그 병상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거기에 들어갈 의료진, 간호인력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대비가 없었습니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80%를 훌쩍 넘은 상황.
병상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선
충분한 병상 확보와
한계를 호소하는 의료 인력 충원이 시급해졌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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