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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부권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다,
연쇄,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에 있는 한 교회입니다.
지난 주말, 이 교회 신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13)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신도 110여 명에 대해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고,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 지인을 만난 뒤
연쇄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NT▶
"특히 시골에 고령층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수도권에 있는 자녀들이 와서 김장해주고 간 뒤에
확진되는 사례도 있고요"
여수와 광양, 고흥에서도
기존 확진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전남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0명을 넘었고,
특히, 순천과 여수에서는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의 기세
이달 들어 다시 거세지고,
함평에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자,
지자체는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백신 추가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며
자생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INT▶
"변이 바이러스를 100% 막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위중증으로 가는 것도 막고,
일단 접종을 해야만 차단이 되기 때문에..."
각 지자체는
청소년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학교 방문 접종을 진행하는 방안을
교육당국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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