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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수칙 준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전라남도 산하 공연단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라남도가
할말이 없게 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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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단원 A씨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단원 등 8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립국악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예정된 공연과
단원 외부 출연 등은 모두 중단됐고,
음성 판정을 받은 단원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지난 3,4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대규모 공연에
출연했다는 점.
1년 중 가장 큰 정기공연인만큼
관객 3백 명이 관람했는데,
관람객과 공연 스텝을 포함해
5백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연 당시 관객들은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았고,
문진표 등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 Y N ▶ 진미 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장
"저희가 이제 관객이라든가 그 분들
5백 명에 대해 검사하고 있는데요.
오늘 중에 그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단원들은 그동안 공연을 앞두고
연일 연습과 식사 등을 함께 해왔습니다.
특히 공연 전 일부 단원이 감기 증상을
보였지만, 개별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뒤
계속 연습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단원에 대한 선제 검사는 없었습니다.
◀ S Y N ▶ 전남도립국악단원
"정기공연을 앞두고 4~5일 전이나
3~4일 전에 PCR검사를 했으면
좀 더 조기에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전라남도 부지사가 단장인 도립공연단인만큼
적극적인 방역 대책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공연과 행사 등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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