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고스란히 복원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함평에 있는데요,광복절을 앞두고 함평 상해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함평군 신광면에 복원된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입니다.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4번째로 마련했던 청사이자 가장 오랬동안 사용했던 건물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청사 내부에는 임시정부 회의실과 김 구 선생 집무실,정부 집무실 등이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똑같이 전시돼 있습니다.
청사를 둘러본 뒤에는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역사관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설계돼 후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INT▶정화자 복지기획담당*함평군청*"중국 상해를 가지 않더라도 저희 독립운동에 대한 임시정부의 역사를 함평에 오시면 고스란히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함평 임시정부 청사는 이 고장 출신 독립투사였던 일강 김철 선생의 혼이 살아 숨쉬는 출생지.
임시정부 수립 때부터 참여했던 일강 선생은 초대 재무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 독립에 헌신했습니다.
하지만, 조국에 있던 가족들은 일제 감시와 탄압에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고
청사 뒤편 단심송은 그런 가족들의 비극을 고스란히 지켜봐야했습니다.
◀INT▶김만선 관리인*함평 상해임시정부청사*"자기(일강 선생의 부인) 때문에 짐이 될까봐 차라리 남편을 위해서 죽는 것이 남편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저 소나무에서 자결했습니다."
해방 72년,광복절 하루 만큼은 잊지말아야할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는 날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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