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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 남해화학 농성장 등
전남 동부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데스크인터뷰에서는
강서영 기자가 심상정 후보를 모시고,
전남 동부지역의
노동, 환경, 의료 문제에 대한 의견과 철학을 들어봤습니다.
◀VCR▶
심상정 후보님 안녕하세요.
Q. 오늘 2년마다 해고가 되고 있는 남해화학
노동자들 만나고 오셨습니다. 심 후보님은 우리나라의
노동 정책이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A. 실제 노동의 현실이 전혀 달라진 게 없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대체 휴일도 누리기 어렵고,
근로기준법 적용도 안 돼서, 일하다가 다쳐도
보상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오늘 이 쪽에
와서 포스코 사내하청, 또 남해화학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났는데. 노동 3권 중에
비정규직은 1권 밖에 못 누린다. 노동조합을
어떻게 만들어도 교섭권도 없고 실제 쟁의도
하기 어렵다. 그래서 제가 제 1호 공약을
신 노동법과 주 4일제를 제기했습니다."
Q. 전남동부권에서는 석유화학 국가산단도 있고
제철산업단지도 있기 때문에 항상 환경이슈가
제기되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심 후보님만의 환경,
기후위기 대책이 또 있으신지 혹은 철학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철강도 그렇고 화학도 그렇고 대부분 다
탄소기반 경제지 않습니까. 탄소기반 경제를
선도적으로 탈 탄소 산업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뒤처지게 될 경우에는
선진국처럼 러스트벨트가 될 수 있어요.
그러면 고용도 어렵고, 산업경쟁력도 취약해지고
쇠락해갈 수가 있거든요. 결국은 노동자들의 일자리 전환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화력발전소 폐쇄가 불가피한데,
폐쇄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일자리 전환 계획이
포함돼있지 않기 때문에 또 거리에 나앉은 분도 많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탈탄소 전환 계획에는 일자리 전환 프로그램이
반드시 포한되는 정의로운 전환이 되어야 한다.
정의당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 플랜을 가지고
선도적으로 기후위기 극복에 나서겠습니다.
Q. 산업재해가 발생을 해도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대학병원이 전남동부권은 물론
전남지역에도 없습니다. 심 후보님이라면 이런 지역의
의료 공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지 궁금합니다.
A. 네 전남과 동부지역에 주민들은 차별받고 있는 거죠.
그에 대한 문제제기 당연하다고 봅니다. 왜냐면 의료는
필수적인 삶의 조건이거든요. 그리고 이제 우리가
국토균형발전이야기 하고 국가균형발전 이야기 하는데
그 균형을 이뤄야 될 중심 의제 중에 하나가 의료에요.
그런데 의료 격차가 너무 큰거죠. 코로나 이후의 상황은
저는 판단이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펜데믹 이전의
일상적인 시기의 의사 인력 확충 기준을 가지고
의과대학을 생각하면 안 된다, 이렇게 보고.
저는 70개 중진료권의 공공병원이 하나씩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 것과 더불어서, 전남 동부까지를 포함해서
2개 이상의 의과대학 신설이 충분히 필요한 그런 국면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공약으로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Q.전남동부지역 유권자들에 한 말씀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A.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갈 수 있느냐,
아니면 과거 퇴행적인 정치에 갇혀서 머무를 수밖에 없냐를 가르는
아주 전환의 계기가 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년 동안 오로지 국민들께서 쥐어주시는
힘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양당정치 시대 끝내고
다당제 하에 책임연정 시대로 정치교체를 꼭 이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네 후보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우리 시민여러분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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