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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박람회재단 운영 비상...국비 지원 끊겨

최우식 기자 입력 2021-12-06 20:40:00 수정 2021-12-06 20:40:00 조회수 0

◀ANC▶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대한

정부의 국비 지원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소위 쪽지예산으로

금액은 적지만 국비가 내려왔는데,

이제는 박람회 국비 지원이 사라진 셈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박람회재단에 대한 정부의 출연금은

2014년 60억 원에서 42억, 24억, 16억, 9억,

지난해 7억 원으로, 해마다 줄어들었습니다.



이마저도 2018년부터는 본예산에 반영도 안 돼

소위 쪽지 예산으로 충당해 왔습니다.



국가행사에 대한 5년 지원 후 일몰제라는

기재부의 방침 때문인데,

올해는 7억 원의 쪽지 예산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당장 내년에 박람회장 관리와 빅오쇼 운영이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차입경영을 해온 박람회재단은

내년에도 더 큰 돈을 빌려야 할 형편입니다.



◀INT▶강용주 재단이사장

(국제행사를 치르고 난 뒤에 사후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본적인 계획, 이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큰 예산을 들여놓고, 결국은 지역균형발전은 우린 몰라, (정부의 )이런 태도가 (안타깝습니다.))



가칭 국제행사 사후활용 특별법 제정에

많은 지자체들이 공감하는 이유입니다.



내년 정부 예산에서 여수엑스포와 관련된 예산은

10주년 기념행사 5억 원이 전부입니다.



그동안 쪽지 예산을 요구해 온 주철현 의원은

올해 이마저도 무산되자,

이제는 자신이 발의한 특별법 개정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공개발하는 형식인데,

지난 주에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고,

이번 주에 법사위와 본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INT▶주쳘현 의원

(정부의 예산이 좀 지원이 돼야 되는데, 올해는 그런 쪽지예산, 7억 원도 안돼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박람회장법 개정안이 통과돼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박람회장을 인수해서 공공개발을 하게 되면...)



이 법안도 이번에 통과되지 않는다면

내년초 선거정국과 맞물려 후일을 도모하기는 힘듭니다.



사후활용 대안은 표류하고 있고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수익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재부에 막혀 운영비까지 바닥난

박람회재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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