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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대불산단은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와
폭력 사건 등 각종 범죄가 많이 발생하면서
'무법지대'라는 악명까지 얻었는데요.
경찰과 지자체, 민간단체가 치안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영암 대불산단 인근에 위치한 원룸가입니다.
이달 초, 태국 국적의 남성이
원룸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u영암 대불산단 인근에서 발생한
각종 외국인 범죄는 해마다 폭증하고 있는데
3년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cg]
산단 내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외국인 2명이
불법 주정차된 차량 사이를 자전거를
타고 가다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최근 3년동안 대불산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만 250여건에 달합니다.
산단의 1만 3천여 명 외국인 노동자들이
범죄와 사고에 노출되길 수십 년 째.
'대불산단 치안협의체'가 구성돼 오늘부터
활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INT▶ 고창회 /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장
"불법체류자들이 많은 관계로 우리가
홍보도 부족했고 사실은 등한시했습니다.
(이제는) 많은 플랜카드를 붙이고
여러가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 외사치안, 생활안전 3개 분야로
실무추진단 25명이 수시로 활동하는데
경찰과 입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범죄 단속과 치안 정비를 해나가는 겁니다.
◀INT▶서태규 / 영암경찰서장
"경찰이 개입을 완화하는 순간
바로 과거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 합동으로 단속을 병행해서
범죄분위기를 제압하겠습니다."
또 협의체는
근로자의 부당한 고용여건을 개선하거나
대형 공영주차장 설치 등
각종 환경 개선까지 목표로 해
치안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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