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광주에서도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백신 2차접종까지 하고도 감염된 확진자는 7백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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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4주째
지난 1주일 사이 광주에서는 하루 평균 50명, 전남에서는 4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당장 부족한 병상의 확충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서둘러 병상확보에 나서, 23일을 기준으로 광주,전남에 남아있는 병상은 7백개 남짓
14개가 남아있는 위중증 환자 병상을 제외하고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보건당국은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특정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받게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22일 8명이었던 재택치료 확진자가 25명까지 늘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을 우려한 선제적인 조치로 보입니다.
이달주 복지건강국장: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61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광주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권역생활치료센터인 강진 인재개발원에 126병상이 이용 가능합니다.
최근 코로나의 확산세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교와 유치원, 학원과 어린이집과 같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파 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아 광주에서만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고도 확진된 경우가 68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80 퍼센트에 이른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예약 날 이틀 뒤부터 접종일 지정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며 추가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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