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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속에서 전남동부지역에서도
오늘(18) 5천여 명의 수험생이 무사히 수능을 치렀습니다.
오늘(18) 하루 시험장의 모습을
강서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VCR▶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
올해도 시험장 앞은
열띤 응원 없이 차분함이 감돌았습니다.
마음껏 격려하지 못해 아쉬운 몇몇 교사들이
대표로 시험장에 나와 학생들을 응원했습니다.
◀INT▶
*최영나 / 순천금당고 교사*
떠는게 당연하니까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하는게 부모님 마음이고
또 선생님들 마음인데요. 잘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수험생 가족들도 교문 앞 대신
차량 안에서 수험생을 배웅했습니다.
◀INT▶
*오종호 / 수험생*
잠을 줄여서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오늘 실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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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혀있던 교문이 열리고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시험이 끝나 후련하지만,
아쉬운 감정도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INT▶
*주성종 / 수험생*
"수능이 끝나서 되게 후련하고. 이제 마음껏 놀 것 같아요.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가고."
◀INT▶
*이준봉 / 수험생*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할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마음을 졸였던 건 부모님들도 마찬가지.
평소 무뚝뚝한 아들을 오늘만큼은 꼭 안아주고,
단 한번 뿐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SYN▶
*유은진 / 수험생 학부모*
"어제부터 잠이 안오고. 오늘 또 저희 여천인데 여수고로 떨어져가지고.
새벽부터 힘들었어요. 나오느라고.. 고생했어."
여수와 순천, 광양의 24곳 시험장의 1교시 결시율은 8.2%로,
6천 4백 90여 명의 응시자 중 5백 68명이
1교시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확진자 1명과 자가격리자 7명이
격리된 교실과 병원에서 시험을 치렀고
입실 도중 격리된 수험생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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