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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마음 졸였던 수능.."고생했어요"

강서영 기자 입력 2021-11-18 20:40:00 수정 2021-11-18 20:40:00 조회수 3

◀ANC▶

코로나 여파 속에서 전남동부지역에서도

오늘 5천여 명의 수험생이 무사히 수능을 치렀습니다.



오늘 하루 시험장의 모습을

강서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VCR▶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



올해도 시험장 앞은

열띤 응원 없이 차분함이 감돌았습니다.



마음껏 격려하지 못해 아쉬운 몇몇 교사들이

대표로 시험장에 나와 학생들을 응원했습니다.



◀INT▶

*최영나 / 순천금당고 교사*

떠는게 당연하니까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하는게 부모님 마음이고

또 선생님들 마음인데요. 잘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수험생 가족들도 교문 앞 대신

차량 안에서 수험생을 배웅했습니다.



◀INT▶

*오종호 / 수험생*

잠을 줄여서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오늘 실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effect)------------------------------



굳게 닫혀있던 교문이 열리고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시험이 끝나 후련하지만,

아쉬운 감정도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INT▶

*주성종 / 수험생*

"수능이 끝나서 되게 후련하고. 이제 마음껏 놀 것 같아요.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가고."



◀INT▶

*이준봉 / 수험생*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할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마음을 졸였던 건 부모님들도 마찬가지.



평소 무뚝뚝한 아들을 오늘만큼은 꼭 안아주고,



단 한번 뿐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SYN▶

*유은진 / 수험생 학부모*

"어제부터 잠이 안오고. 오늘 또 저희 여천인데 여수고로 떨어져가지고.

새벽부터 힘들었어요. 나오느라고.. 고생했어."



◀SYN▶

"고생했어"



여수와 순천, 광양의 24곳 시험장의 1교시 결시율은 8.2%로,

6천 4백 90여 명의 응시자 중 5백 68명이

1교시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확진자 1명과 자가격리자 7명이

격리된 교실과 병원에서 시험을 치렀고

입실 도중 격리된 수험생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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