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선별적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각 지자체들이 재난지원금을 주민들에게
주고 있는데요
지자체마다 금액과 횟수가 천차만별이어서
일부 지자체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군이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전체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다음달 초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각종 경비를 절감해 90억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INT▶강명수 자치행정과장/무안군청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돕기 위해 행사성 경비들을 최대한
절감하여..."
영암군은 일찌감치 지난 여름 전 군민에게
15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지난해 7월, 그리고 올해 2월에 이어
3번째 보편적 재난지원금이었습니다.
(s.u)하필 재난지원금 지급에 적극적인
영암군과 무안군에 포위된 목포시의 속내는
답답합니다.
목포시가 자체 예산으로 전 시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은 올해 2월 1인당
10만원이 전부.
앞으로도 계획은 없습니다.
◀INT▶정육현 예산팀장/목포시청
"사실상 올해는 저희 재정 여건상
추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단위인 여수시가 1차례 25만 원,
광양시가 2차례 40만 원을 전 시민에게
준 것과 비교해도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올 초 종교시설에 5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통장 6백여 명에게는 코로나19 위로금 명목으로
활동비 30만 원을 선별 지급했던 전례도
박탈감을 부르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SYN▶목포시민
"우리 시민들한테는 뭘 줬는가...'너희 무안은 좋겠다,
잘 살아서...' 이렇게 말했거든요" (친구들끼리요?)
"네, 우리 단톡에서 그렇게만 했지. '너희는 좋겠다'만
했지..."
목포시는 현실적 어려움을 이야기하지만
바로 옆동네 재난지원금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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