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진도 동거차도 기름유출 피해조사 본격화(R)

양정은 기자 입력 2021-11-03 20:40:00 수정 2021-11-03 20:40:00 조회수 0


◀ANC▶

진도 동거차도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 양식어가에
대한 피해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 원인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화물선 연료탱크 파손에 의한 사고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정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새카만 기름으로 뒤덮힌 바다와
미역 양식장

섬 연안까지 밀려온 폐유 덩어리들로
갯바위 곳곳이 얼룩졌습니다.

화물선 연료유 유출로 진도 동거차도
미역 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소명영 진도 동거차도 어민
"(양식을)포기 하고...당신들이 과연 이렇게
했으면 우리에 대한 것을 책임을 지고 우리가
1년간, 해마다 해왔던 것을 보상을 해 달라."

기름 유출로 인한
피해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선사측 대리인인 손해사정인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진도군도
어민들의 피해 입증을 돕기 위해
죽은 미역 포자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INT▶진도군 관계자
" 해조류 관련해서 과학원 쪽에다가
의뢰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름 관련해서
포자가 죽은게 입증이 되면, 선사 측에다가
요구를 할 때 근거자료가 있는게 훨씬
좋을것 같아서"

해경의 기름유출 사고 원인조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2500톤급 화물선의 연료탱크에
2-3cm 구멍이 발견돼 그 곳으로 연료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목포해경 수사팀 관계자
"화물창에 고철을 싣는데 화물창에는
비가오거나 하면 물들이 고여 있잖아요.
그 물을 배출 할 때 연료탱크에서 파공이
생겨가지고 그사람은 물을 빼려고 했는데
기름까지 같이 나와버린거죠."

현재 기름을 유출한 화물선은
충남 당진항에 정박해 있는 상황

해경은 화물선 기관장인
중국 국적의 42살 A 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양정은 yangjeongeun@y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