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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목포에서 개막된
김대중평화회의가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동티모르의 독립을 이끌었던
사나나 구스망 전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DJ의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내셨던 길이
평화의 길이 되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VCR▶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식민 통치를 받아온
동남아시아의 섬나라 동티모르.
수많은 저항과 희생 끝에
지난 1999년 독립했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상록수부대를 파견해
평화 유지를 도왔습니다.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인
사나나 구스망이 머나먼 한국에서 열린
첫 김대중 평화회의에 첫 연설자로
나선 이유입니다.
사나나 구스망은
김 전 대통령이 아시아 전역에 민주화와
평화, 인권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팬데믹 속 극심해진 국가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DJ 정신이 다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사나나 구스망
*동티모르 전 대통령*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우리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목포에서 이틀째 열린
김대중 평화회의에서는 각국의 석학들이
참여해 화해와 연대를 주제로 한
연설과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서신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내셨던 길이
평화의 길이 되었다"고 축하하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세계의 인권과 평화를 증진하는
좋은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고 전하는 등
각국 인사들이 DJ정신이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해답이라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INT▶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대중 평화회의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통찰력을
나누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DJ의 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김대중 평화회의는 내일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2년마다 국제행사로 열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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