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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가리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바로 경찰관들인데요.
'경찰의 날' 76주년을 맞은 경찰은
올해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란
변화를 겪으면서 다짐도 남달라졌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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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실 앞에 A4 크기의
'자기변호노트'가 놓여있습니다.
피의자나 참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수사과정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수사와 영장신청 등이 적절한지 검토하는
수사심사관이 일선 경찰서마다 배치됐고,
변호인 조력권 보장, 심야조사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INT▶ 이후신 수사과장 / 전남경찰청
"명실상부한 수사의 주체로서 좀 더 큰 책임을 가지고
수사의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요."
고령화와 도서지역이 많다는
전남의 특성을 고려해
일선 파출소의 순찰이 강화됐습니다.
오래된 주택에 손봐야 할 곳은 없는지,
가로등은 잘 켜지는지 등
주민들의 일상 민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INT▶ 권택근 / 신안군 자은도
"옛날에 경찰들은 사건*사고만 처리했는데 지금
은 우리들 생활에 전반적인 어려운 점을 돕고
계신다"
시민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직접 묻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경찰제가
올해부터 시행된 겁니다.
◀INT▶ 백혜웅/전남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어르신들의 요구사항을 우선적으로 저희들이
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사안들을 우선 발굴했고."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뒤
처음 맞은 경찰의 날.
76년의 시간 동안 묵묵히 국민안전을 지켜온 경찰이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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