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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옹호’에 비판 잇따라

송정근 기자 입력 2021-10-20 20:40:00 수정 2021-10-20 20:40:00 조회수 0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한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이어졌고,

오월 단체는 윤 후보가 또다시 상처를 줬다며

당 차원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부산 사무실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



이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는

이른바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을 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장음)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지난 19일)

“(전두환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윤 후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광주와 전남북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윤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은

윤 후보가 군부 독재의 후예임을 자인하는 것이며

천박한 역사 인식에 기인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현장음)김회재/민주당 국회의원

“…..”



국민의힘 대권 후보들도 일제히 SNS를 통해

막가파의 망언, 대선후보로서의 자격 의심, 헌법정신 망각 등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호남주민들에 대한 사과 등

조속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은 살인마 전두환을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표현한 윤 후보의 사고 방식은 어처구니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진보당/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쓰러져간

오월 영령을 모독한 것이고,

아픈 현대사를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을 모독한 것이다.”



피해 당사자인 오월단체들의 분노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오월단체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아물지 않은 피해자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고,

그동안 국민의힘이 호남을 찾아와 했던

사죄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당차원에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조진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각계각층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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