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수어댐 녹조, 생활 오폐수와 불법 경작이 원인?

김주희 기자 입력 2021-10-20 20:40:00 수정 2021-10-20 20:40:00 조회수 0

◀ANC▶

광양 수어댐의 녹조 현상이 심각하는 보도

전해 드렸었는데요.



댐 인근 지역 주민들이 녹조 발생의 원인을

인근 숙박시설에서의

생활 오폐수 유입과

불법 농작물 재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수자원공사에 근본적인 해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양시민들의 식수원인 광양 수어댐입니다.



댐 수역은 전체적으로

짙은 녹색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댐 가장자리 수역은 마치 페인트와 같은 녹조가

짙게 분포해 있습니다.



10월 중순을 넘기면서

최근 기온이 크게 내려가고 있는데도

녹조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INT▶

"완전 뭐 페인트 보는 것처럼 녹조가 심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만지면 악취가 났었고..."



수자원공사 측은

올해 유난히 심각한 상황의 녹조가

이상 고온 현상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7월 초에 짧게 장마가 왔었구요. 그러다 보니까

수어댐은 자연원류형댐인데, 자연원류량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시다시피 이상 기온 때문에 날씨가

저저번주까지만 해도 30도를 웃도는 이상 기온이었고..."



하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은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주변 숙박시설과 음식업소 등지에서 유입되는

생활 오폐수 때문에

녹조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수어댐 수역 주변에서의

불법 경작 행위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녹조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여러가지 오염수들이 댐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1차적인 오염이 있을 수 있고 또하나는 주변에

농사를 짓기 때문에 농약이나 퇴비나 이런 부분들이

원인일 수 있죠."



수자원공사 측은

녹조비상대응반을 구성해

비상 방제에 나서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