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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순 10.19, 진실의 꽃이 피었습니다.'

최우식 기자 입력 2021-10-19 00:00:00 수정 2021-10-19 00:00:00 조회수 0

◀ANC▶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후 첫 위령제와 추념식이

사건이 발발했던 여수에서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73년 만에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공식화하는,

새로운 시작, 원년의 의미가 강조된 자리였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전 10시 정각.



묵념 사이렌과 함께

여순사건 73주기 합동위령제와 추념식이 시작됐습니다.



◀SYN▶진혼무(전남도립국악단)



‘여순 10.19, 진실의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정부가 주관하는 첫 추념행사는

사건 발발 73년 만에 여수에서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민간인 희생자들의 한은 73년의 시간을 넘어

여전히 후손들의 가슴 속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SYN▶유족사연낭독(서영노 희생자 3세대)

(손가락총에 끌려나온 할머니는 지게작대기 두세개가 부러지도록 맞아

그 자리에서 실신하였습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이후,

국가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올해 추념식은 의미를 더했습니다.



◀SYN▶국무총리 영상추모사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우리가 아직도 풀어내지 못한,

가장 아픈 손가락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결코 흘려보낼 수 없는 아픈 역사입니다.)



◀SYN▶송영길 대표 추념사

(내년 합동위령제에는 새로운 민주정부 4기, 대통령님을 모시고

이곳을 찾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함께 올리겠습니다.)



이번 위령제는

앞으로 진행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여정을 감안할 때

또 다른 시작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SYN▶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추념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유족들의 염원이 쉽게 해결될 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하고 협력하겠습니다.)



73년 만에 진실의 꽃을 피운 여순사건.



이제는 진실의 열매를 맺기 위한

적지 않은 역사적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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